베란다 텃밭, 쪽파 키우기!

베란다 텃밭

베란다 텃밭 : 쪽파 키우기

 

요즘 베란다 텃밭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얼마 전에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서 대파를 키우고 있는데 새로 자라나는 파를 보는 재미도 재미이지만 무엇보다 파를 싱싱하게 보관하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서 쪽파를 키워보려고 합니다 :)

쪽파 키우기 방법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1) 쪽파 키우기 준비물

베란다 텃밭 만들기

자동급수 화분은 물을 화분 아래 받침대에 항상 담아두고서 물 받침대와 화분을 면, 끈을 통해 연결해주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하면 식물이 필요한 만큼만 물을 빨아들여서 수시로 물을 관리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서 쪽파를 키우려고 합니다 :)

 

준비물을 사이소에서 구매한 상토, 황마끈과

집에 있던 화분과 물받이 통을 사용했어요.

쪽파는 뿌리가 잘려나가지 않은 흙쪽파로 구매했고요, 계란껍질은 거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리 말려두었습니다.

 

 

2) 화분 준비

자동급수 화분

자동급수 화분은 화분 밑바닥에 구멍이 너무 크면 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플라스틱 병뚜껑에 작은 구멍을 뚫고 화분 밑바닥을 적당히 가려주었어요.

 

자동급수 화분

플라스틱 뚜껑의 작은 구멍으로 황마끈을 적절한 길이로 잘라서 밑바닥을 통과하도록 해주었어요. 이렇게 되면 거진 다 만든 거나 다름없어요 :)

 

3) 쪽파 심기

쪽파 키우기

계란껍질은 곱게 갈아 상토와 섞어주었고요

 

쪽파 키우기 자동급수 화분

흙은 화분의 1/3 정도만 먼저 담아주었습니다. 

 

쪽파 키우기

그리고서 쪽파를 한 움큼 심고 비는 공간에 흙을 마저 심어주었어요.

정말 간단하죠? 

이렇게만 해주면 화분 받침대에 물만 담아주면 끝인데요, 저는 쪽파가 좀 축 늘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지주대를 세워주었어요.

 

쪽파 키우기

지주대를 두 개 꽂고서

황마끈으로 쪽파의 테두리를 둘러주었습니다.

 

쪽파 키우기

제가 이렇게 쪽파 모종을 심지 않고 다 큰 쪽파를 심는 이유는, 이렇게 다 자란 쪽파를 흙에 심고서 키우면 보관용도로 정말 좋기 때문이에요 :)

파의 끝부분만 조금씩 마르고 나머지는 싱싱한 쪽파를 그때그때 잘라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요, 

밑동을 조금 남기고서 쪽파를 잘라내면 두 번 정도는 더 쪽파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베란다 텃밭

이렇게 완성된 화분은 베란다 텃밭으로 옮겨서 물을 주었어요.

물 빠짐이 안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흠뻑 적실 정도로 물을 주진 못했고요, 대신 화분 물 받침대에 황마 끈이 흠뻑 젖을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담아주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베란다 텃밭 만들기로 대파 키우기를 했을 때랑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쪽파가 금방 힘이 빠지더라고요. 대파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걸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더라고요!

1~2일 정도 적응기간 동안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 사이를 잘 견뎌내 주었으면 싶은 바램입니다 :)

다음엔 또 어떤 채소를 키워볼까요? ㅎ

 

혹시 베란다 텃밭 만들기로 대파 키우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자동급수 화분 만들어서 대파 키우기 (과정 기록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