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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niscence(레미니센스) - 테일즈위버OST

: 직장인이 피아노 독학으로 한 달 만에 연주하기 :

 

reminiscence

위 영상은 제가 4주가량 독학으로 연습한 Reminiscence(레미니센스) - 테일즈위버OST 피아노 연주곡입니다!

 

디지털 피아노를 구입한 지 이제 4주 정도 됐네요 :)

그간 직장으로 출퇴근하면서 꾸준히 피아노 연습을 했었는데요, 드디어 한곡을 완곡했습니다!

(짝짝짝 자축 자축)

오늘은 지난날부터 피아노를 쳤던 과정을 썰로 풀어볼까 합니다!

 

- 순서 -

1. 피아노를 언제 처음 시작?

2. 첫 곡으로 Reminiscence를 고른 이유!

3. 4주간의 연습과정

 

먼저,

제가 구입한 디지털피아노 구매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

 

디지털피아노 다이나톤 dt100 추천!

디지털피아노 다이나톤 dt100 추천! 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방안에 여유 공간이 생기길래 취미로 할 수 있는 디지털피아노를 구매했어요! 저는 주변 사람이 전부 인정하는 집-직장-집 생활을

ooyoung.tistory.com

 

 

1. 피아노를 언제 처음 시작?

피아노를 처음 배운 건 아주 어릴 때였어요.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몇 살부터 배웠는지는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마지막으로 피아노를 쳤던 때 이후로 20년가량이 흘렀거든요..... (응?)

시간이 언제 이렇게 갔나 싶네요 :)

 

당시에는 그만두게 됐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

가장 큰 이유는 저를 계속 가르쳐 주셨던 피아노 선생님이 결혼을 하시면서 더 이상 수업을 하실 수 없게 되었던 게 가장 컸었어요. 

꽤나 오랜 시간을 한 선생님과의 연습에 익숙해져 있다가 경험이 많지 않던 시기에 비중 있던 사람의 부재가 생각보다 타격이 컸던 것 같아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속상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 

 

처음에 피아노를 시작할 때는 정말 단순하게 경험차 시작했던 것 같아요. 

동생이랑 손잡고서 나란히 가서 높은 음자리표를 색연필로 그려가면서 도레미부터 배웠었어요.

그러다가 동생은 금방 싫증이 나버려서 다니기 싫다고 했었고요 ㅎㅎ

저는 별생각 없이 선생님이 알려주는 거 그때 그때 해가면서 그냥 혼자서 다녔었어요. 

 

요즘에 우스갯소리로 피아노 동그라미가 다섯 개면 그중에 몇 개는 거짓말로 치는 거 아니냐는 애기를 본 적이 있는데 저는 그 얘기에 공감을 잘 안되더라고요.. 저는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ㅎ 어릴 때부터 요령이 없어서 동그라미 5개를 쳐야 하면 제대로 치지 못한 건 한 번을 더 치느라고 7~8번은 연습하곤 했었어요.

그때 참.. 겨울에 난로가 틀어져 있으면 피아노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면서도 피아노를 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그렇게 도레미랑 손가락 연습부터 시작하다가 어느샌가는 쇼팽, 베토벤 곡을 연주하고 체르니 50번을 연습하던 때도 있었어요. 이제는 그때의 시간들이 아쉬웠던 만큼 소중한 추억이 되어 남아있게 되었네요.

 

 

2. 첫곡으로 Reminiscence를 고른 이유!

피아노가 저에게는 아쉬움을 주는 추억이어서였는지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들리면 유심히 듣고 감상을 하는 때가 종종 있었어요. 일부러 음악 어플에서 찾아 듣는 건 흔히 있는 일이고 지나가다가 들리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느 겨울날에

예상치 못했던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되었어요. 생일날 찾은 레스토랑에서였는데요. 그때 들었던 연주가 마치 선물을 받는 듯했어요.

게다가 하늘에선 눈이 반짝이면서 내리는데 갑자기 눈물이 울컥 올라오면서 "행복하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때 들었던 연주 중 한 곡이 테일즈위버OST - Reminiscence 였어요.

원곡보다 조금 더 재즈풍으로 표현한 연주였는데 유난히 그 곡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멜로디가 정말 아름다운 곡인 것 같아요. 그리고 디지털피아노 구입하고 다시 피아노를 치려고 도전하려고 하니 첫곡으로 연주하고 싶은 곡으로 Reminiscence가 떠올랐어요. 

 

Reminiscence를 저의 첫 연습곡으로 골랐던 건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음악에는 그 음악을 인상 깊게 들었던 때로 몇 번이고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잖아요. 

덕분에 Reminiscence를 연습하는 동안 수십 번은 그 생일날의 시간으로 되돌아 가 있었던 것 같아요. 

추억이 되는 음악이 있다는 건 행운인 것 같더라고요.

공교롭게도 저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는 음악의 제목이 "추억, 회상"을 뜻하는 Reminiscence 인 것이 신기해서 잊을 수 없는 곡이 될 것 같아요.

 

 

3. 4주간의 연습과정

오랜만에 피아노를 다시 치려고 하니 손가락이 정말 제 생각대로 잘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다행인 건 악보를 보는 방법을 잊지 않았던 것이에요. 그나마 악보를 보고 따라가는 건 할 수 있어서 천천히 부자연스럽게나마 초견으로 악보를 칠 수 있었어요.

 

손가락 연습을 하기 위해서 하논, 체르니, 재즈 피아노 독학 책을 구입했는데 그 세 권의 책은 많이 보진 못했어요. 시간이 4주밖에 안되기도 했고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이 연습하려고 하다 보니 매일 충분한 시간을 내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하논은 5번, 체르니는 20번 정도 까지만 연습했고 재즈 피아노 독학 책은 아직 열어보지도 못했어요.

남은 시간은 Reminiscence를 반복하고 또 반복했어요.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를 계속 반복을 하는 편은 아니에요.

거의 모든 음악이 초반부랑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한 곡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분위기가 반전되기 이전 부분까지는 어차피 비슷하기 때문에 첫 페이지에 조금 공을 들여서 자연스럽게 연주할 수 있도록 먼저 만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그다음으로 넘어가면 시간이 많이 단축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초반부 먼저 하고 이후에 곡의 끝까지 연습한 이후에는 메트로놈 박자에 맞춰서 속도를 빠르게 연습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연습하는 건 이미 하고 난 이후이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 건 한결 수월했어요.

속도를 내는 것보다 어려웠던 건 리듬감이나 곡의 분위기를 살리는 거였어요.

마음은 표현하고 싶은 느낌이 있는데 그게 잘 안 나와서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렇게 분위기를 살리려고 반복에 반복을 하다 보니 악보는 모두 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완곡한 Reminiscence 는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표현력으로 낼 수 있는 최대치라고 생각하고 영상으로 촬영해 본 거예요. 영상은 유튜브에 올려두었는데 현재 유튜브 채널엔 1개를 영상밖에 없습니다 ^^; 

1년 동안 10개 정도는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목표는 12개인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ㅎ

 

이상으로 Reminiscence - 테일즈위버 OST 연주 영상을 올리고

피아노 독학으로 한 달가량 연습했던 썰을 풀어보았습니다! 

이제 또 다른 곡을 또 연습을 해볼 생각인데요, 다음 곡을 완곡하면 또 블로그에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즐겁게 연주한 만큼 듣기에도 아름다운 곡이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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