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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쓰는 방법을 고민하며, 컨테이저스 책 리뷰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 JONAG BEGER지음, 문학동네
- 순서 -
1. 어떤 글에 사람들이 공감을 하게 될까?
2. 글 잘쓰는 방법,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것
3. 컨테이저스를 토대로 내 블로그에서 공감을 받는 글을 꼽아보자면,
4. 앞으로도 계속될 글 잘쓰는 방법에 대한 고민
1. 어떤 글에 사람들이 공감을 하게 될까?
글은 쓰면 쓸수록 어려운 것 같다. 책을 좋아해서 많은 책을 읽어왔다고 자부하지만 글을 잘쓰는 것은 읽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은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글을 잘 쓰게 된 걸까.
얼마 전 블로그를 시작하고부터는 글 잘쓰는 방법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에 대한 고민이다. 내가 쓴 글에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글 잘쓰는 방법에 있어 진심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진심을 담는 것은 기본이고 그것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쓰는 것에는 분명한 방법이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방법들을 찾아 나서 보면 그 방법들이 무수히 많다. 효과가 있는 방법들을 따라 해 보고 싶어도 어렵게 느껴지거나 감이 안 잡힐 때가 있다. 이번에 읽은 이 컨테이저스 책도 마찬가지이다.
내적 비범성을 갖춘 콘텐츠, 사람들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것, 경외심이 주는 효과 등 마케팅과 심리적 요소를 토대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내 글에 직접 녹여내기는 어렵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입소문 날 수 있는 글을 포기하고 싶진 않은데..
2. 글 잘쓰는 방법,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것
다행인 건 책 한 권의 내용 중, 내가 시도해 볼 만한 글 잘쓰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먼저, 시도해 보기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워 보이는 것이 있었다. 긍정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공감을 하는 글 중에는 부정적인 글보다 단연 긍정적인 글을 공유하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긍정적인 감정중에서도 경외심, 흥분, 즐거움(유머)과 같은 감정을 느낄 때 사람들이 공감을 많이 하게 되고 만족감과 같은 감정에 있어서는 오히려 감정적 각성상태가 낮아진다고 한다.
긍정적인 콘텐츠만큼이나 효과가 높은 부정적인 감정도 있다. 분노와 불안의 감정을 느낄 때이다. 화가 나거나 불안한 내용을 접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유했던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겪고 있는 것 같다.
글 잘쓰는 방법 중에 하나가 이러한 긍정적인 콘텐츠를 발행한다는 것인데 아직은 즐거움과 만족감에서의 차이에 대한 감이 쉽사리 오지 않는다. 이런 차이를 하나씩 깨닳아 가는 것이 내 스타일로 글 잘쓰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 같다.
두 번째로 내가 지금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글쓰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것이다. 이 책의 예시 중에 옥수수를 수염 하나 남기지 않고 까는 방법을 보고서 실생활에 유용하다고 느낀 가족 구성원이 우연히 영상으로 찍어 올렸다가 대박이 났던 사례가 나왔다.
처음에는 소수의 주변 사람에게 공유를 했지만 점차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조회수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은 사례는 무수히 많다.
다른건 몰라도 글 잘쓰는 방법 중에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만큼은 내가 시도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하나쯤은 있지 않은가. 실생활에서건 일을 하면서 건 자신 있는 분야가.
3. 컨테이저스를 토대로 내 블로그에서 공감을 받는 글을 꼽아보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블로그 글 중에서 가장 공감을 받고 있는 글을 떠올려 보았다. 총 110개 정도의 글이 발행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꾸준히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은 1~2개 정도로 꼽을 수 있다.
그중 하나는 대출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비교한 글이고 다른 하나는 디딤돌 대출이라는 주택 모기지 대출에 대해 7.10 부동산 대책 이후의 내용을 정리한 글이다.
일을 하는 분야가 부동산 쪽이랑 연관이 조금 있어서 궁금함을 해소하려고 이것저것 알아가다 보니 어느새 좀 어렵다고 하는 정보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평소 웹에서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비교해서 정리를 해보았는데 다른 100개가 넘는 글들의 조회수를 합친 것보다도 글 두 개의 조회수가 높다.
이전에는 해당 글 두 개에 대해서 단순히 상위 노출이 될만한 요소가 들어가 있었나 보다 하고 넘겼었는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나의 불편함과 사람들의 불편함에 공감이 됐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 컨테이저스의 내용에서 여러 가지 글 잘쓰는 방법 중에서 꼽아보자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썼던 것 같다.
4. 앞으로도 계속될 글 잘쓰는 방법에 대한 고민
때로는 글을 쓰면서 이런 게 창작의 고통인가 싶을 때가 있다. 뭘 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할지 노트북 앞에 앉기 전부터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곤 한다. 그런 고민을 하면서 글을 써보아도 아직 공감받지 못하는 글을 쓸 때가 더 많다.
물론 꾸준함에는 장사 없다고 하지만 꾸준히 글을 쓰면서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게 아닌지에 대해서는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다 읽기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우선은 컨테이져스를 읽으며 느꼈던,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는 글을 써는 것부터 시작하고 긍정적인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도 연구하며 글 잘쓰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계속될 것 같다.
이밖에도 컨테이저스에서는 콘텐츠 제작에 앞서 입소문 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혹시나 콘텐츠 생산에 있어 나와 같이 글 잘쓰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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