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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윤인성 지음, 한빛미디어
지은이 윤인성_
집필 / 번역을 한다.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을 집필할 당시 45번째 책이었고 2020년 01월 출간된 <HTML + CSS 웹디자인 입문>은 51번째 책이다. 책을 쓰는 외에 요리, 피아노, 작곡, 그림 등의 취미를 갖고 있고 윤인성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여 책의 인터넷 강의를 올린다.
이 책은_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려는 입문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이외에도 출판사에서는 학습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학습 사이트에서는 저자의 유튜브 채널과 연결되어 인터넷 강의 등의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혼공 학습단을 모집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사이트 링크를 걸어둔다.> http://hongong.hanbit.co.kr
두 번째 완독을 마쳤다.
첫 번째 완독은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하기'라는학원 수업을 등록하고서 예습을 목적으로 완독 했었고 이번엔 머신러닝, 웹크롤링 등을 어느 정도 익힌 후 두 번째 완독을 했다.
처음 파이썬을 접했을 때는 파이썬이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단 1도 알지 못했다. 'Hello world'를 출력하는 건 물론이요 파이썬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다. 학원 수업을 듣기 전에 조금이라도 예습을 해보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 정보를 어디에서 찾는지도 모르고 어떤 책이 좋은 지도 알 수 없었다.
나름 까다롭게 책을 선정하다.
우선 책을 골라야 해서 무작정 책이라는게 있는 가까운 서점을 방문해보았다. 대충 IT 계열 쪽을 가서 파이썬이라고 쓰여있는 책은 하나하나 전부 펼쳐봤는데 정말 다양한 책들이 있었다. 얇은 책, 두꺼운 책, 글씨가 많은 책...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파이썬에 대한 책은 정말 많았다.
그동안 IT쪽으로는 무관하게 살아왔어도 책은 즐겨 읽어왔기 때문에 우선 마음에 드는 책을 먼저 고르기로 했다. IT 쪽 정보보다는 책 그 자체를 고르기로 마음먹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눈으로도 잘 볼 수 있어야 했기에 책 그 자체를 고르는 눈은 까다로웠다.
책을 선정한 기준
1. 눈이 피로하지 않아야 한다.
줄간격이 너무 타이트하지 않아야 했고 적당한 컬러감이 있어야 했다. 그래야 끝까지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2. 구분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가급적 주제가 나뉘는 단락이 촘촘하길 바랬고 소제목의 하위 소제목에 대한 구분도 명확해야 했다.
3. 단원별 학습 정리가 있어야 한다.
각 단원별 내용 정리와 그에 맞는 연습문제가 있어야 했다.
4. 너무 가볍지 않아야 한다.
간혹 입문자용 책은 너무 얇고, 얇은 책의 대부분은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은 이 네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해 고른 책이었다. 지금도 노트북 옆에 두고서 필요한 부분을 펼쳐보고 있는데 여러 번 보아도 질리지 않아서 상당히 만족감이 높다.
처음 완독 후,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처음 완독을 할 때는 백지상태로 책을 펼쳐 들고 손 코딩을 해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그냥 눈으로만 읽어나갔었다. 당시에는 낯선 분야에 발을 디디는 두려움에 압도당하던 시기였다. 왜 그렇게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했었는지..
그런데도 초반 내용이 꽤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뒷부분의 고급 내용은 어려웠다. 그렇게 첫번째 완독을 하고서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을 때, 설명이 귀에 잘 들어왔고 책에서 봤던 내용을 복습하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쉽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수업 내용을 아예 못 쫓아 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던 것이 무색해질 정도였다. 책이 꽤 도움이 됐다.
파이썬의 여러 기능을 다뤄본 후 두 번째 완독을 하다.
첫 번째 완독을 한 이후에 학원 수업을 듣고 웹에서 알고리즘 연습을 하면서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에 어느 정도 이해하고서 두 번째 완독을 했다. 거의 알고 있는 내용이다 보니 첫 번째 완독 때보다 시간은 훨씬 더 짧아졌고 책에 대한 만족도는 더 높아졌다. 조각처럼 주워 담은 지식들의 빈틈을 조금씩 채워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혼공용어노트라고 10장 정도 분량의 별첨 노트가 있는데 용어에 대한 설명이 짤막하게 되어있는 것이 좋다. 수업 때도 그렇고 웹에서도 다들 그렇게 얘기하니까 이 용어가 이럴 때 쓰이는 용어구나 싶으면서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는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노트북 옆에 두고서 낯선 용어가 있을 먼저 한 번씩 펼쳐서 간단하게 확인을 하고 있다.
처음이 두려운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IT 쪽은 다른 분야에 비해 유독 정보 공유가 활발하다 보니 구글에서 검색만으로도 공부나 연습이 가능하고 기초 문법을 익힐 수 있는 사이트들도 있다. 그런데도 책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처럼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거나 어디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 주변에 도움받을 수 있는 IT계열 종사자가 없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모두 내 얘기다 ㅎ)
그런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은 꽤 친절하게 느껴질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파이썬 내장 함수를 다룬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에 시작에 불과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그럼에도 시작하기가 어려운 분들에게 내가 그랬던 것처럼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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