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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사람을 읽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 지음, 미래의 창


BC카드 빅데이터센터_

BC카드에서 카드 결제가 발생하여 생성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한다. 금융, 부동산, 상권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빅데이터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포털을 구축하고 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방문해보시길 > http://www.fnbigdata.com

 

 

이 책은_

BC카드 빅데이터센터에서 소비문화를 분석한 책.

소셜 검색어 중심으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카드결제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러한 소비문화 분석으로 사람을 포함하여 공간과 시간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의 역할, 활용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나의 경우 소비문화에 관심이 적고 트렌드에도 민감하지 않다. 보통 관심이 적은 게 아니다. 요즘에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관심 가진다는 여행도 안 좋아하고 소비문화뿐만이 아니라 딱 필요한 것을 제외한 소비자체를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해주는 것까지 인색하진 않아서 생일이나 기념일을 꼭 챙겨주곤 하는데 보통 곤욕스러운 게 아니다. 대부분이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해오는 사람들이라서 필요한 건 그때그때 챙겨주다 보니 선물을 사야 할 때는 트렌드에 관심이 없는 것에 난감해지곤 한다.

 

그럼에도 책을 펼친 건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본래에도 내가 하던 업에 대한 데이터 분석에 관심도가 높았는데 우연히 파이썬을 배우게 되면서 빅데이터 분석과 매우 관련이 높은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에 접근하고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런 중에 BC카드사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한 책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선뜻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카드결제 데이터는 개개인의 취향 및 필요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요즘 어디에서도 카드 사용을 안 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은가. 카드 사용 내역만 보아도 그 사람의 이동경로 대부분은 파악이 가능할 정도일 것이다. 그러한 개개인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데이터를 카드사 빅데이터센터에서는 어떻게 분석할지에 흥미가 생겼다.


책을 읽고서는 뜻하지 않게 나의 주 관심분야인 부동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당연한 것일 테지만 소비문화와 카드결제는 상권분석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를 도출해 내는 과정에서 얻게 된 것이 정말 많았다. 문화와 상권이라는 게 결국은 사람들의 행동이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은가. 그간에는 공공데이터에서 자료를 찾는 방법으로만 접근하고 있던 터라서 생각을 전환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관심분야에서 좀 더 다양하게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데이터 분석가가 된 것처럼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결과물인 소비 트렌드를 알게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의 흐름을 보려고 해 보았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이 상당히 입체적이라고 느껴졌다. 데이터 분석의 결과물을 시각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데이터 분석에 대해 객관성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외에도 현상과 변화한 과정을 분석하고 원인과 예측을 도출해내는 과정에 대해 좀 더 애정이 생기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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