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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글쓰기

 

김철수 지음, 위키북스


 

지은이 김철수_

개발자, 기획자, 컨설턴트, 강사 등으로 불린다. 지금은 모바일 퀴즈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면서 AI기반 실내 환기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개발 중에 틈틈이 글을 쓰고 비즈니스 글쓰기, 신하 업 기획 등을 주제로 강의와 컨설팅, 프로그램 진행을 한다.

 

 

 

이 책은_

개발자의 여러 가지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변수 이름 짓기와 주석을 달고 에러 메시지를 쓰는 법을 알려주고 코드 외에도 릴리스 문서와 장애 보고서 쓰기, SI제안서 작성법과 블로그 운영 팁을 담고 있다.

 

 

코딩을 연습하다 보면 문득 글을 쓸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알고리즘을 짤 때에도 선택할 수 있는 모듈이 다양하고, 작성자에 따라 코드의 길이나 순서도 달라질 수 있다. 코드 안에서 사용될 변수의 네이밍이나 주석을 다는 것 역시 사람이 읽기에 이해되기 좋도록 작성하는 것이 글을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낀다.

글쓰기는 글의 종류에 따라 쓰는 방법이 달라진다. 시와 보고서는 달라야 하는 것처럼.

그렇기에 컴퓨터 언어로의 기능을 하기도 하고 사람과 소통하기도 해야 하는 개발자의 글쓰기는 일반 글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프로그래밍을 포함한 개발자가 쓰는 글에는 어떤 약속이 있을지가 궁금해졌다.

운전자 사이에서도 그런 것이 있지 않은가. 1차선은 추월차선 이라던지 껴들게 해 줘서 고마우면 깜빡이를 켜는 에티켓 같이 의례적으로 지켜지는 것들이. 딱히 운전면허 학원에서 알려주는 것은 아닌데 운전을 하다 보니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지키고 있는 약속들이 있다.

 

그간 IT업계에는 완전히 무관하게 살아와서 그 안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 에티켓, 유머 이런 것들을 사소한 것이라도 프로그래밍을 배워가는 초반에 잡아가고 싶었다. 이 책은 그러기 위해 알고 싶던 글쓰기에 관한 팁들이 많이 담겼다.  

책 자체로 보면 문장이 간결하고, 내용이 바뀌는 지점마다 소제목으로 분류가 잘 되어 있어 읽기가 편하다. 이 책은 총 270여 페이지 가량으로 얇은 편에 속하는 책의 두께에 비해서 목차가 상당히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다. 책을 구입하기 전 목차를 찾아보신다면 상당히 목차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주제를 잘게 쪼개어 분류해 놓았다.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설명하는 방식의 책은 이런 식으로 정리가 잘 된 글을 좋아하는데 그런 점에서 굉장히 취저인 책이다. 읽기에도 편하지만 무엇보다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는 찾아보기가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아서 추천을 하고 싶긴 한데 아직 파이썬 4개월 차라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추천하긴 좀 주제넘을 것 같고,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코딩 초보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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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IT도서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관련 좋은 책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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