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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볼(=황토볼)로 수경재배 화분 기르기

수경재배 화분

 

집에서 화분 어떻게 많이 기르세요?

저는 흙에 키우는 화분은 늘 오래 못 키우고 금방 죽이게 되더라고요 ㅠ_ㅠ 물을 주는 시기를 놓치거나 너무 빨리 줘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화분은 키우고 싶어서 결정하게 된게 수경재배 화분인데요. 이번에 우연히 하이드로볼 (=황토볼) 수경재배 화분을 주문하게 되면서 너무 괜찮은 것 같아서 정보 공유하려고 합니다!

 

하이드로볼 황토볼 수경재배 화분

위 사진은 화분 만들고서 처음 사진이에요. 지금은 화분 주문한지 두 달 정도 지났는데요 스파트필름은 꽃이 3송이가량 더 피었고 몬스테리아는 새로운 잎이 반짝반짝 윤기 나면서 엄청나게 커졌어요.

집에서 수경재배 화분을 키울 때는 이정도로 쑥쑥 자라나질 않아서 집에 있는 수경재배 화분도 전부 하이드로볼(황토볼)로 바꿔주었습니다! 

 

아래에서 하이드로볼(황토볼) 수경재배 화분 만드는 방법과 저희집 화분 변경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 순서 -

1. 하이드로볼(황토볼) 수경재배 화분 만드는 방법

2. 황토볼 주문해서 수경재배 화분 갈기

3. 다른 화분에도 황토볼 활용하기

 

 

1. 하이드로볼(황토볼) 수경재배 화분 만드는 방법

1-1) 재료준비

수경재배 화분

이번에 처음으로 하이드로볼 수경재배 화분을 주문 해 본 곳이에요. 

정말 택배 포장부터 식물 상태까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후에 하이드로볼 수경재배 화분 주문할 땐 이 곳에서 주문하게 될 것 같아요.

광고성 글이 아니기 때문에 주문한 곳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어요. 식물이란 게 그때그때 상태가 다를 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혹여나 궁금하신 분들은 리플 달아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수경재배 화분

이번에 주문한 꽃은 스파트필름과 몬스테리아였어요. 

책상 위에 두면 너무 분위기 있을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식물 상태가 정말 너무 좋더라고요. 스파트필름은 햇빛 잘 받고 크면 꽃을 사시사철 피우는 식물인데요, 이미 꽃도 하나 핀 채로 와서 더욱 기분이 좋았어요 :)

 

 

1-2) 화분에서 흙을 털어준다.

수경재배 화분

흙을 털어내는 사진 손이 너무 지저분해져서 못 찍었는데요.  

화분에서 식물을 꺼내면 뿌리에 흙이 왕창 붙어있거나 흙이 촉촉한 상태로 유지된 경우에는 떼어내기가 곤란하더라고요. 그럴 때 손으로 살짝씩 흔들고 톡톡 털어내 주면 잘 떨어졌어요. 

 

수경재배

어느 정도 털어내고 나서 유리병에 물을 담고 꽃을 꽂으면 다 털어내지 못한 흙들이 마구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화분에 처음 담글 때는 하이드로볼(황토볼)을 같이 담지 않았고요. 며칠 동안은 물을 매일 갈아주면서 물에 담갔다가 흙을 털어내는 과정을 반복했어요. 

 

1-3) 하이드로볼 씻어서 화분에 넣어주기

하이드로볼

저는 일주일 정도 물을 매일 갈아주면서 흙을 털어냈고요 이후에는 하이드로볼은 수경재배에 담기 전에 물로 여러 번 씻어주었어요. 흙탕물 같은 게 좀 나오더라고요. 황토를 볼 모양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불순물도 꽤 들어가기 때문에 사용 전에는 한번 헹궈주시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

 

수경재배 화분

한번 씻어낸 하이드로볼은 화분에 차곡차곡 담아주시면 됩니다 :)

수경재배는 흙에서 공급하는 영양분을 식물에게 줄 수 없는 것이 어쩌면 유일한 단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수경재배를 할 때는 수경재배용 영양제를 물에 넣어주어야 하는데요. 

 

저는 바쁘다 보면 이 영양제를 넣어주거나 물을 갈아주는걸 깜박할 때가 있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하이드로볼은 식물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역할로도 좋고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아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집에 있는 수경재배 화분을 모두 하이드로볼(황토볼) 수경재배 화분으로 바꿔주었어요.

 

황토볼 구입부터 화분갈이까지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2. 황토볼 주문해서 수경재배 화분 갈아주기

2-1) 황토볼 주문하기

황토볼

저는 황토볼을 10mm 1kg과 20mm 1kg을 주문했어요. 

다이소에도 하이드로볼(황토볼)을 판매하는데 그건 3mm 더라고요. 제가 찾던 것보다 너무 작아서 인터넷에서 주문을 했어요. 그런데 빠른 배송이 가능한 건 10~20 사이의 크기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운 대로 10mm와 20mm를 주문했어요. 집에 수경재배 화분이 여러 개라서 2kg를 주문하니 여유 있게 사용이 가능했어요.

 

황토볼

10mm짜리와 20mm짜리 크기 비교해 보세요 :)

지름이 1cm 와 2cm이다 보니 전체적인 크기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다음에 또 주문하게 된다면 10mm, 15mm, 20mm 이렇게 세가니 사이즈로 주문하게 될 것 같아요.

 

2-2) 수경재배 화분 준비

수경재배 화분

수경재배 화분은 잘 보시면 흰 돌을 담아놓고 있는 경우들이 있었어요.

유리 화분이 깊어서 뿌리가 바닥에 안 닿는 경우 위에 잎들이 너무 아래로 가라앉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흰 돌로 뿌리를 받쳐주거나 지지할 수 있게 해두고 있었는데요. 

이 참에 이 수경재배 화분을 모두 황토볼로 채워줄 거예요.

 

2-3) 황토볼 준비

황토볼

주문해둔 황토볼도 마찬가지로 한번 헹궈줬어요.

역시 황토볼만 따로 사니깐 수경재배 화분으로 구입해서 받을 때보다 상품성이 좋더라고요. 깨지거나 벗겨진 것 없이 맨질맨질한 황토볼들만 받아봤어요.

 

2-4) 수경재배 화분에 황토볼 채우기

하이드로볼 수경재배 화분
황토볼 수경재배 화분

황토볼은 유리병 밑바닥에 조금 깔아주고요 위로 식물을 올리고서 뿌리 사이사이로 황토볼이 들어갈 수 있도록 흔들어 가면서 채워주었어요. 

황토볼이 단단하니까 유리병에 들어갈 때마다 쨍그랑 쨍그랑 소리가 크게 들리더라고요.

저는 유리병이 혹여나 깨질까 싶어서 한쪽으로 기울여서 황토볼을 굴리면서 넣어 주었어요.

 

음지에서 사는 식물이라 화장실에서 두고 있는 화분 하나를 깜박했더라고요 ^.^

그래서 나머지 하나도 가지고 와서 황토볼로 채워주었습니다!

 

 

2-5) 황토볼 수경재배 화분 완성

황토볼 수경재배 화분

화분은 집에 있는 커튼 끈이랑 황마 끈을 이용해서 조금 치장을 해주었어요. 

획기적이진 않지만 집안 곳곳 분위기랑 맞춰보려고 해 봤습니다 :) 

 

그런데 황토볼로 하고 나니 하루만인데도 식물에게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더라고요.

황토볼 수경재배 화분

이전에는 없었던 기포가 생기고 있는 모습이에요. 식물에게 산소가 공급되진 않을까 싶은데요, 꼭 기포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수경재배로 키우는 남천 같은 경우는 잎을 만지면 바스락 거리면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남천

생긴 것도 나뭇가지는 꺾어 꽂은 것처럼 생겼는데 이 자체가 이뻐서 키우고 있는데요,

잎이 바스러지는 느낌 때문에 잘 만져 보질 못했는데 황토볼로 바꾸고 나선 잎을 만져도 잘 떨어져 나오지 않고 생명력이 생긴 느낌이더라고요. 

 

황토볼 수경재배 화분

그리고 잎들도 전체적으로 기지개를 켜듯이 위로 쭉쭉 뻗고 있어요. 이파리가 이렇게 쭉 올라서서 피어있는 일이 없었던 것 같은데 화분들이 전체적으로 생동감이 생겼어요. 책꽂이에서 키우던 화분은 이제 자리를 옮겨줘야 할 것 같더라고요 :)

 

3. 다른 화분에도 황토볼 활용하기

저는 이번 주말에 자동급수 화분으로 대파 키우는 화분을 다시 만들었는데요, 그 화분 위에도 황토볼을 깔아 주었어요.

황토볼

황토볼은 수분을 흡수하고 있다가 흙으로 산소와 수분을 공급해주기도 해서 화분의 마감재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남은 황토볼로 대파 키우기 화분 위에 뿌려주었고요.

 

스파트필름

욕실에서 키우고 있는 스파트필름에도 알 비료와 황토볼을 마감재로 화분 위에 뿌려주었어요. 이렇게 하면 황토볼과 알 비료의 성분이 물을 주면서 아래로 흘러내려서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욕실에 있다 보니 햇빛을 자주 보지 못해서 꽃을 피우지 못하는 스파트필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자동급수 화분으로 대파 키우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걸어둘 테니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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