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서울책보고 복합문화공간
헌책방 + 북카페 + 문화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독립서점을 여기저기 찾아보던 중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대형 헌책방 서점이 있길래 다녀와봤어요!
그런데 헌책방에 대해 늘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랐고 분위기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위기이더라고요...
방문 전 알아볼 때 보다 분위기가 더 좋았던 서울책보고!
아래에서 소개해드릴게요 'ㅡ'*
서울책보고는 헌책방과 북카페가 주로 운영되고 이벤트성 문화프로그램을 열기도 하는 복합 문화공간이에요. 서점 이름에 '서울'이 붙어서 검색을 한번 해 보니 서울시에서 만들고 운영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서울책보고라는 대형 헌책방이 있는 줄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요즘에 독립서점에 꽂혀서 집과 가까운 곳에 어떤 서점이 있나 검색을 해보다가 찾게 된 곳인데요.
사진으로만 보고 방문해보자 싶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분위기의 꽤 규모가 큰 헌책방이더라고요 'ㅡ'*
후기에 책 값이 싸다고 하길래 저는 서울시에서 운영을 해서 새 책을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점인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웬걸?
헌책방과 북카페가 한 공간에 있는 문화복합공간이었어요.
이미지에 보이시는 이 많은 책들은 전부 헌책입니다.
우선 서울책보고에 들어서자마자 꽤 넓은 공간에 깜짝 놀라서 책들부터 구경을 해 보았는데요.
새책을 판매하는 서점인 줄 알았던 저는 한참 동안을 의아해하면서 이리저리 책들을 살펴보았어요.
보통의 서점이나 도서관은 책 분야별로 정리가 되어있는데 서울책보고는 헌책방 별로 분류되어 있더라고요!
이 점이 정말 새로웠어요.
헌책방은 일반 서점처럼 다양한 책 종류의 헌책들을 모으는 곳들도 있지만 각 헌책방 별로 수집하는 분야가 따로 있는 곳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헌책방 별로 수집된 헌책의 종류가 각기 다른 서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챔프라는 만화책은 어릴 때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
그리고 공간 한편엔 이런 오래되어 보이는 책들을 따로 전시하고서 판매하고 있기도 하더라고요.
꽤 값이 나가 보였는데.. 저는 봐도 잘 모르겠지만 ^^; 가치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죠?
책들을 구경하고 있자니 "아 찾았다~~"라며 기뻐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기도 했어요.
정말 신기했어요. 어떤 책을 찾았기에 저렇게 기뻐할까 궁금했고 찾은 책이 무슨 책인지 가서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호기심이 일어나더라고요.
마치 보물 찾기를 한 듯한 모습 같아 보였거든요.
헌책방이기도 하고 도서관이기도 한 서울책보고의 벽 쪽으로는 이런 사각 모양의 방석이 있기도 했는데요!
도서관처럼 이런 방석을 깔고 앉아서 책을 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도서관도 있는데 왜 서울책보고에 와서 책을 읽으실까? 싶었는데요..
저도 어느샌가 앉아서 책을 읽고 있게 되더라고요.
공간은 넓은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고요하기도 했고요. 왠지 모르게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찾아서 읽고 싶게 만드는 독특한 분위기가 흐르는 것 같았어요 :)
서울책보고에는 헌책방의 반대편에 북카페도 있더라고요.
서울책보고의 북카페 공간도 꽤 널찍했고 깔끔한 나무인테리어 때문에 헌책방 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겨울이지만 적당한 온기가 있는 서울책보고 북카페 코너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 시켜놓고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집어 들고서 저도 자리를 잡아 앉아보았어요.
음료는 필수 주문은 아니더라고요 :)
평소엔 잘 보지 않는 사진책을 한참을 보기도 하고 어떤 문장에선 뭉클해하기도 하면서 공간과 독서를 즐길 수 있었어요.
책은 헌책방 쪽의 책을 골라올 수도 있고 한편에 마련된 독립출판물에서 골라 읽을 수도 있었어요.
책을 읽다가는 이따금씩 다른 공간을 구경하기도 해 보았어요.
서울책보고의 또 다른 코너에선 문화공간으로 기획전시를 하기도 하더라고요.
시대별 베스트셀러에 대한 소개가 있기도 했고
현대사에 따른 책 소개도 좋더라고요.
책 이외에도 생각보다 이것저것 구경거리들이 많은 곳이었어요 :)
헌책방과 북카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북콘서트 등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 복합공간을 알게 된 것이 나올 때 까지도 신기하고 좋았어요.
저는 조만간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ㅡ'*
서울책보고를 방문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위치와 주차장을 안내해드릴게요!
서울책보고의 위치는 잠실나루역 1번 출구와 매우 가깝고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야 해서 차로 오시는 분들은 신천유수지 주차장이 가깝습니다. 무료는 아니고 유료이고요. 가격은 15분당 15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네요 :)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에 운영을 하고요
평일은 11시~20시, 토일공휴일은 10시~20시까지 입니다.
저는 해가 쨍쨍할 때 들어갔다가 뉘엿뉘엿 해가 지려고 할 때까지 머물다가 왔네요 :)
꽤나 넓은 공간에서 조용히 개인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이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렀던 것 같아요.
생각지 못했던 분위기를 느끼고 왔던 서울책보고를 포스팅해보았는데요!
저는 또 괜찮은 공간을 발견하면 블로그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지공지 스토리 > 남기고 싶은 서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속초 독립서점 칠성조선소 북살롱, 청초호를 바라보는 예쁜 서점이네요! (0) | 2022.02.17 |
|---|---|
| 성수동 놀거리, 독립서점 트립북앤스페이스 TLIB BOOK N SPACE (0) | 2022.01.18 |
| 충무로 독립서점, 스페인책방 :) 도심 속 보물 찾기를 나서다! (0) | 2022.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