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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카페거리 대림창고
요번 주도 성수동 카페 다녀왔어요! 성수동 카페거리에 있는 대림창고에 다녀왔는데요.
역시.. 성수동 카페거리의 창고형 카페 원조 답 더라고요. 분위기 핫하고 여전히 좋네요!
성수동 카페거리에 대림창고 처음 생겼을 때에도 분위기 참 색다르다 했었는데
인근에 할아버지공장 카페나 어니언 같은 유명한 카페가 생겨도 대림창고는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그 만의 분위기가 있는 듯해요.
성수동 대림창고의 커다란 문은 날씨가 춥지 않으면 문은 개방해 두는데 추울 땐 닫아놓나 봐요.
이번에 처음 문을 열어봤는데 막 당겼다가 안 열려서 뻘쭘....
미니까 잘 열리더라고요.
엄청나게 큰 문을 제가 여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ㅎ
요즘은 성수동 대림창고가 갤러리로도 유명 해 지는 것 같더라고요.
곳곳에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거친 벽면이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메뉴를 주문해 놓고 두리번두리번 카페를 구경하다 보니 저랑 비슷하게 들어오신 분들도 친구나 연인이랑 같이 오셔서 여기저기 둘러보시더라고요.
역시 인테리어 맛집.
성수동 대림창고의 매력은 사운드 빵빵한 음악도 한 몫해요.
사진으로만 담긴 어려운데 동영상이 너무 흔들리게 찍혀서 아쉽네요 ㅠㅠ
성수동 카페거리의 다른 카페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봥봥 거리는 음악소리인 것 같아요.
힙한 음악이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요. 사람들 대화하는 웅성거림이랑 높은 층고랑 색감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장소인 것 같아요 ;)
음악에 기분도 들뜨고 한 바퀴 구경하면서 집에는 못할 것 같은 분위기를 보면서 기분 전환도 되었어요.
멀리 여행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독특한 분위기 느낄 수 있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이번에 특히 좋았던 건...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주말인데 줄을 서지 않아도 앉을자리가 있었던 거예요.
요 몇 주 동안 성수동에 볼일이 있어서 성수동 카페거리를 계속 방문했었는데 거의 빵만 사들고 나왔거든요. 그런데 자리에 앉은 건 요 근래 처음이었어요.
주문할 때 1인이냐고 물어보셔서... 혹시 안돼냐고 다시 되물었네요...;ㅁ;
다행히도 아니라고 하셔서 주문을 마저 했지만 약간의 민망함...ㅠ.ㅠ
주문하고 나서 둘러보니 혼자인 사람은 왜 나뿐인가...ㅎㅎ
파스타나 리소토 같은 메뉴가 있었는데 오래 있긴 저도 좀 그래서...
딸기우유랑 케이크만 주문을 했어요.
간단하게 먹으려고 주문한 건데 당근케이크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빵 부분은 담백했고 치즈가 좀 달달해가지고 단 맛의 비율이 적당 해서 입맛에 딱 맞았어요.
딸기우유는 좀 단편이고 양이 꽤 되어서 한 번에 다 먹진 못했고 반 병 정도 남긴 후 포장해 갔네요 :)
그런데 좀 놀라웠던 가격...
무슨 일... 딸기우유랑 당근케이크 해서 17,000원 또르르....
대림창고에 오랜만에 온지라.. 언제부터 가격이 이랬나 싶더라고요.
분위기가 너무 좋고 기분이 들떠서 앉아서 시간 보내다가 나오긴 했는데
요즘 S&P500 ETF 가격이 13,000원대인데.. 어디 가서 음료 한잔 사 먹어도 나머지 돈으로 ETF 한주는 샀겠다.
이런 생각 동시에 들었어요... 커피 값 아껴서 주식 사라는 얘기가 실감이 나긴 하더라고요. ㅎ
기분 내러 와서 돈 아끼는 궁리하는 게 저도 참 내심 씁쓸했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저의 경우는 정말 가끔 와서 기분 내야겠다 싶더라고요 ㅎ
그래도 누군가 성수동 카페거리 추천해 달라고 하면 대림창고를 먼저 추천할 것 같았어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힙하고 핫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던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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