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베이커리, 효자동 빵집 빵지순례 다녀왔어요

효자 베이커리

효자동 빵집 빵지 순례

 

 

청와대 개방으로 구경 갔다가 효자동 맛집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청와대를 이른 아침에 다녀왔더니 문 연 곳이 별로 없었는데

효자동 빵집으로 유명한 효자 베이커리는 오전 8시부터 문을 열더라고요!

그래서 어쩌다보니 빵지순례 하게 된 효자베이커리! 아래에서 제가 산 빵 보여드릴게요 :)

 

 

 

효자베이커리

 

 

허기를 채울 빵을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영업당해서 2만 원어치나 사버렸네요 ㅎㅎ

 

저 진짜....

영업당하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매장 들어가면 말 걸지 말라는 어두운 기운을 내뿜는다는 소리도 종종 듣고요.

상술인 것 같은 말로 물건 추천하면 조목조목 반박하고요.

 

내 돈 나가는 것에 있어서는 꽤나 까칠한 편이란 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이에요.

 

 

효자베이커리

 

 

그런데 묵직한 빵 봉지 무엇...

우유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가면서 집까지 무겁게 들고 가야 하는 빵을 왜 이렇게 많이 산 거지? 싶었어요...

 

 

 

 

저의 까칠함도 무색하게 할 만큼 직원분들이 뭐랄까.. 친절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무언가가 있어요.

근데 이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빵 추천해 주시는 걸 듣고 있는데 내가 물건 추천해주는 걸 좋아했었네..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어째서..

이 빵 지금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마지막에는 나오려는데..

방금 나온 맛있는 팥빵 하나 드셔 보시라며 바로 포장해서 주는 앳되어 보이는 직원분을 보며 너무 친절하시고 귀여우시다ㅠㅠ 생각하며 나오는 저의 전에 본 적 없는 모습에 당황스러웠어요. 

 

 

 

 

적당히 넘어가 주면서 사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며....

무거운 빵 봉지를 들고 지하철을 타고서 집으로 왔네요..

 

 

 

 

 

 

가게는 30년 넘었다고 하는데 그런 오래된 느낌이 나더라고요.

 

 

 

 

건물 코너에 있는 작은 빵집인데

많은 걸 담고 있는 것 같은 기분 좋아지는 효자동 빵집이었어요 :)

 

 

 

 

제가 30대 후반이거든요. 정말 어렸을 때 할머니 손 잡고 동네 빵집 가면 이런 분위기 빵집 여럿 있었는데 요즘엔 보기 어려운 분위기의 빵집 느낌이네요 :)

 

 

 

 

제가 산 빵 구경시켜드릴게요!

 

 

 

이름은 모르지만 크림이 들은 빵인지 여쭤보고 구입 한 빵이에요.

 

 

 

 

허기가 져서 편의점에서 우유 하나 사서 근처 놀이터에서 먼저 맛보았는데요.

안에 노란 크림이 들고 빵은 촉촉했어요. 

 

빵 맛이 전체적으로 기본인데 맛있는 기본이랄까요?

단팥빵도 다들 생각하시는 기본적인 단팥빵인데요. 기본 중에서도 맛있는 기본인 느낌이었어요. 

자주 사 먹어도 물리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맛이요 ㅎ

 

 

 

 

그리고 효자 베이커리 1등이라고 쓰여있어서 맛보고 싶었던 콘브래드예요. 

가격이 6,000원.....

요즘 베이커리 가격에 비해 크기도 크고요.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콘브래드를 제일 맛있게 먹었어요.

속을 보시면 제가 원래 먹던 고로케에 비해 속이 왜 이리 적지 싶었는데요.

막상 먹어보면 간이 잘 되어 있어서 딱 적당한 양이 들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겉에 빵이 버터향 살짝 나고 단맛 조금 나는데 촉촉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효자 베이커리에서 가장 빨리 나가는 파이라고 추천받고서 고른 빵이에요.

제가 단걸 정말 못 먹거든요.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 맵찔이라고 많이들 하시던데 저는 단찔이에요.. 왜 이리 단건 안 넘어가는지

 

 

 

 

저한테는 좀 단편이었는데요.

커피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맛 자체는 약간 짭짤한 맛도 같이 나서 손이 계속 가는 맛이에요.

한 번에 많이 먹긴 힘들지만 두고두고 잘 먹을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소금빵이었어요. 소금빵은 가장 기본이기도 하고 아직 맛없었던 곳을 못본 것 같아요. ㅎ

무난하게 촉촉하고 짭짤한 소금빵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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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통인시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요 ;)

 

인근에 가면 한번 들러서 빵을 사 오고 싶어지는 효자동 빵집 효자 베이커리였어요! 

빵지순례를 하고 싶으시거나 근처에 가신다면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