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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람 다녀왔어요!

청와대 개방과 용산 이전에 문제는 없을까요?

 

청와대를 개방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청와대 관람 신청을 했어요. 

신문이나 뉴스에서나 보던 청와대를 직접 본다고 생각하니 들떠서 꼭 한 번은 다녀오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직접 다녀와 본 청와대는 정말 멋있고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약 2시간 가량 청와대 관람을 하며 저도 모르게 울컥하더라고요. 지금도 또 급 울컥하네요 ㅠㅠ (감수성 예민한 편 ㅎㅎ)

 

그리고 귀가 하던 길에는 청와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워서 청와대를 개방했어야만 했나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고 용산 집무실 이전에 문제는 없는지를 알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바라본 청와대 모습과 청와대 개방에 대한 생각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

 

 

청와대 관람 신청과 광화문역에서 청와대 가는 길

 

 

▶ 청와대 관람 신청

청와대 관람 시간

  • 관람 희망일 9일 전까지 관람 신청 가능
  •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를 통해 관람 신청 가능

 

 

청와대 관람 신청 당첨

 

 

저는 5월 12일 오전 7시에 신청을 했고 당첨이 되었어요.

전날 늦은 저녁부터 새벽 3시반까지 PC로 업무 보다가 3시간도 못 자고 ㅠㅠ 청와대 관람을 하러 나가게 되었는데요. 

어찌나 청와대 관람이 하고 싶었는지 졸린눈 비벼가면서 나름 갖춰 입고선 7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네요 ㅎ

 

 

▶ 광화문역에서 청와대 가는 길

 

광화문역에서 청와대 가는 길

 

 

저는 집이 아차산역 쪽 이어서 5호선을 타고 광화문에 내려서 청와대로 갔어요.

출근길이 시작되기 전이라서 지하철은 널널 했어요 :) 아침잠이 많지 않은 분들이라면 오전 7시 타임 추천드리고 싶네요! 관람 인원도 적어서 보다 여유 있는 청와대 관람이 가능하실 거예요!

 

광화문역에선 2번 출구로 내리시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 장이 있습니다.

 

 

광화문역에서 청와대 가는 길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기간 동안은 청와대 앞까지 가는 버스가 없습니다만

광화문역에서 청와대까지 걷는 건 거리가 꽤나 멀어요 ㅠㅠ

01번 순환버스를 타시게 되면 청와대까지 가지 않는다는 안내를 받으실 수 있는데요! 청와대 앞까지 가지 않더라도 인근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걸어가시는 게 훨씬 나으실 거예요.

 

안 그래도 약 2시간가량 걸어서 청와대 관람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버스로 환승을 하셔서 인근 버스정류장에 내리시는 걸 추천드려요.

 

인근 버스정류장은 "통인시장 종로구 보건소 정류장" 이 있습니다. 

카카오 맵, 네이버 지도 등을 이용하시면 목적지를 "청와대 사랑채 입구"로 찍고서 가시면 좋습니다 :)

 

 

▶ 청와대 관람 입구

 

청와대 가는 길

 

 

인근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청와대 쪽으로 걷다 보니 정비가 잘 되어있는 길로 들어서게 되더라고요.

이때부터 그저 기와지붕을 보았을 뿐인데 두근두근 거렸어요.ㅎ

 

 

청와대 입구

 

 

분홍색 컨테이너 박스가 보이게 되면 청와대 입장 관련 안내를 받으실 수 있어요. 

저는 QR코드로 입장하기 위해서 등록데스크는 지나쳤고요. 청와대 입구에 들어서면서 QR코드를 찍고 입장했어요. 

 

 

청와대 개방 안내문

 

 

그리고 이 안내문을 챙기시면 청와대 내부 지도를 보실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

 

 


 

아름다운 청와대

 

김대중 대통령 이희호 여사 기념식수

 

청와대를 들어서면 영빈관이 제일 먼저 보이고 그 바로 앞으로 김대중 대통령, 이희호 여사님의 기념식수가 있습니다.

군데군데 역대 대통령의 기념 식수가 있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청와대 관람의 재미가 되실 것 같아요 :)

 

 

영빈관

외국 대통령이나 수상을 맞이하고 귀빈 행사가 열리던 곳

 

 

영빈관

 

 

오전 7시여서인지 관람객의 수가 정말 적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관람객 없는 청와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영빈관의 모습이었어요. 

정말 멋있더라고요.

 

 

청와대 영빈관 주변
청와대 영빈관

 

 

청와대 관람 코스를 한 바퀴 돌면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이내로 가능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청와대 각각의 건물 앞에서 머무르면서 천천히 관람을 하고 사진으로 담았어요.

 

 

청와대 영빈관
청와대 영빈관

 

 

신문이나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영빈관의 디테일함을 하나하나 뜯어보았어요.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섬세하게 신경 쓴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고 언뜻 보이는 내부 모습에서도 격조 높은 인테리어일 것이 예상이 되었어요.

 

 

 

 

청와대가 더욱 빛이 났던 건 곳곳에서 자연과 어우러졌기 때문일 것 같아요.

집 근처가 어린이 대공원인데요. 어린이대공원도 관리가 참 잘 됐다고 생각해서 만족했지만 청와대는 그보다 품격 있게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본관

대통령 집무실이 있고 외빈 접견을 하던 곳

 

 

청와대

 

 

드디어 파란 지붕의 청와대를 보았네요.

 

 

청와대 본관
청와대 본관

 

 

위엄이 느껴지는 청와대 본관의 모습입니다 :)

 

 

청와대 본관

 

 

청와대가 이렇게 멋있는 곳이었더라고요. 

 

 

청와대 본관

 

 

어느 곳에서 보아도 격조 높게 느껴졌어요.

 

 

청와대 본관 행렬

 

 

청와대 본관에서 사진 찍으시려는 관람객분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지켜 사진을 찍기도 하시더라고요.

 

 

청와대 녹지
청와대 공원

 

 

본관에서 관저로 넘어가는 길목엔 곳곳이 녹지가 조성되어 있고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저

대통령이 생활하던 곳

 

 

 

 

 

청와대 관저
대통령 관저

 

 

관저 건물도 푸른 지붕이더라고요 :)

안동이라던가 전주 이런 한옥마을을 구경해 보기도 했지만 입이 벌어질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대통령 관저

 

 

바로 며칠 전까지 대통령이 생활하던 곳이어서인지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는 상태여서 더욱 품격 있는 컨디션으로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관리는 아무래도 소홀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속상하더라고요.

 

 

 

청와대 관저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고 그 흔적이 아름답다고 느껴졌어요.

이렇게 멋있는 줄 알았으면 그대로 보존되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감수성이 예민한 편이어서... 기름 유출 사고 같은 환경에 해가 되는 소식을 접할 때면 자연에 미안하다고 할 때가 있곤 했거든요. 

 

 

대통령 관저

 

 

우리 것은 아름다운 거구 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청와대를 관람하게 된 것이 정말 의미 있었지만 그런 마음과 동시에 개방되기 이전 그대로 지켜졌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했어요.

 

 

아름다운 청와대
청와대 관저

 

 

 

 

상춘재

외빈을 접견하던 곳

 

 

청와대 상춘재
청와대 상춘재

 

 

녹지원이라는 잔디밭 바로 앞쪽에 위치한 상춘재의 모습이에요.

청와대 내에서도 그동안 봐왔던 한옥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요. 외빈을 접견하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청와대 상춘재
청와대 상춘재

 

 

녹지원에서 외국 대통령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어느 뉴스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 바로 앞쪽으로 이런 장소가 있었다는 게 자랑스럽더라고요. 

외빈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보여주기 좋은 장소였던 것 같아요.

 

 

춘추관

대통령 기자회견 및 청와대 출입 기자 사무실을 하던 곳

 

 

 

 

정말.. 

기와지붕이 이렇게 멋있는 건 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헬기장

 

 

춘추관 앞쪽으로는 대통령 전용 헬기장이 있었고요.

현재는 관람객을 위한 텐트를 세워두었습니다 :)

 

 

청와대

 

 

여기까지가 제가 바라본 청와대의 모습이었습니다.

혼자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새벽부터 일어나 이른 아침에 관람하고 왔던 청와대였는데요.

 

관람 이후 가족들에게 후기를 전하면서 정말 멋있었고 아름다웠다고 감상을 나누었었어요.

의미 있는 시간이었지만 관람 이후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이게 되었고요. 

 

 

 

청와대 개방과 용산 이전에 문제는 없을까요?

 

▶ 청와대 이전 이유

청와대를 관람하고 나니 생각지도 못했던 위엄과 아름다운 경관이 잊히질 않았어요. 그래서 이러한 청와대를 이전하려고 했던 이유가 도대체 뭘까를 찾아보게 되었어요.

굳이 왜..?

이전에 이슈가 있긴 했지만 깊게 알아보진 못하다가 이번에 찾아보게 되었어요.

 

여러 기사를 찾아보니 청와대 이전에 대해선 이전에 역대 대통령들도 시도했던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이루어지지 못하기도 했고요. 비용과 안보를 포함한 여러 가지 문제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접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달랐어요.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개방하고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시켰더라고요.

여러 가지 우려할 사안이 있음에도 청와대를 이전한 이유가 궁금해서 브리핑 장면도 다시 돌려보았더니..

제왕적 대통령제를 내려놓기 위함이다라고 하더라고요. 

 

일전에 탄핵 정국에서 관저에 있으면 위치 파악이나 업무를 보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기도 했기 때문에 용산에 집무실을 공개함으로써 소통을 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준비되어 있지 않은 시기에 조속히 진행된 것 아닌가에 대한 의견에는 일단 청와대 들어가면 나오는 것 힘들 것이라는 대답을 한 것으로 보아 반드시 실천하려고 했던 의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용산 이전에 대한 문제는 없을까요?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한 이슈가 시작할 때부터 제기되었던 문제가 2가지 있었는데요. 해결되지 못한 채 청와대 개방과 용산 이전이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그 2가지는 시위 문제와 국빈 행사 문제였어요.

 

 

시위 문제

대통령 관저 인근에선 집회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2022.5.12) 법원에서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라고 판단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동안은 청와대가 집무실과 관저가 같은 위치에 있다 보니 청와대 100m 이내 집회 행진이 금지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면서 관저는 한남동으로 옮긴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집무실과 관저의 위치가 달라서 용산 집무실 100m 이내에도 집회 행진이 허용되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좌/우로 이념이 나뉘어 있다 보니 어느 대통령이 되건 반대세력이 있기 마련일 텐데요. 집무실 바로 코앞까지도 집회가 허용이 되면 아무래도 안전상 자유로워지긴 어렵지 않을까요..?

우리 촛불집회 문화가 평화시위라곤 하지만 그간의 시위를 봤을 때.. 경찰차 위로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던지 조금은 폭력성 있는 일들이 전혀 없진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가 임기 내내 불거지지 화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소통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가원수로써 업무를 보는데 안전이 보장되기를 바라는 것도 국민의 바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국빈 행사 문제

당장 2022년 5월에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방한하기로 되어있는데요.

만찬 장소로 신라호텔이 유력하다고 하더라고요.

 

읭...?

 

그동안은 영빈관에서 만찬이 이루어지고 본관이나 녹지원, 상춘재 등에서 외빈 접견을 하였는데..

청와대가 개방되고 용산 집무실에는 만찬을 할 장소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용산 집무실에 만찬 장소가 계획되어 있는지까지는 찾지 못했고요.

 

 

영빈관 내부

 

 

아무리 신라호텔이 삼성 계열 고급 호텔이라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상업성 호텔인데 그 품격이 귀빈 행사를 위한 용도로만 만들어지고 관리되어진 영빈관만 할까 싶네요.

 

용산 집무실 이전의 이유로 백악관의 집무실 구조와 비교를 하는 기사를 보기도 했는데요.

백악관에는 귀빈 행사를 할 만찬 장소와 공원이 있다고 합니다..

 

등산이나 공원 산책으로 하는 외교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외빈 접견 시에는 그래도 국격이란 게 느껴지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아름다운 청와대를 보고 나서 청와대 개방과 용산 이전에 대해 남아 있는 두 가지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 해결될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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